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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함 인쇄 전 필수 상식, 재단선과 도련 3mm를 제대로 이해하는 법

#명함디자인#인쇄사고방지#도련3mm#재단선

친구야, 이런 경험 있지? 화면에서는 완벽했던 명함인데, 막상 인쇄소에서 받아보니 가장자리에 하얀 실선이 삐죽 보이거나, 귀퉁이에 넣은 로고가 살짝 잘려나간 그 참사. 디자인 실력 문제가 아니야. 대부분은 딱 하나, 재단선과 도련을 몰라서 생기는 일이거든.
오늘은 명함 한 장에 숨어 있는 "보이지 않는 세 개의 선" 이야기를 친구한테 설명하듯 차근차근 풀어볼게. 다 읽고 나면 인쇄소 담당자랑 대화할 때 용어 하나 안 막히고 술술 나올 거야. 😎

명함 한 장에 숨은 세 개의 선 LOGO 김재능 브랜드 디자이너 010-0000-0000 hello@design.kr 도련 3mm 도련(잘려나갈 여분) 재단선 90×50 안전선 작업 크기 96×56mm → 재단 후 90×50mm

📌 1. 일단 용어부터 정리하자, 세 개의 선

명함 파일에는 눈에 보이든 안 보이든 세 개의 경계가 있어. 위 그림에서 바깥 주황색 테두리부터 안쪽 파란 점선까지 순서대로 보면 돼.

🟧 도련 (Bleed)

완성 크기 바깥으로 더 늘려 그린 여분 영역이야. 어차피 잘려나갈 부분인데, 배경색이나 사진을 여기까지 꽉 채워두는 게 핵심. 업계에서는 "도련", "블리드", "여유분" 등으로 불러.

🟥 재단선 (Trim Line)

칼날이 실제로 지나가는 최종 완성 크기의 선. 한국 표준 명함이라면 보통 90×50mm가 이 선이야. "재단 사이즈", "완성 사이즈"라고도 하지.

🟦 안전선 (Safe Line)

재단선 안쪽으로 들어온 보호 구역의 경계. 글자, 로고, 전화번호처럼 잘리면 안 되는 요소는 반드시 이 안에 둬야 해.

정리하면 이렇게 기억하면 쉬워.
도련 = 잘려도 되는 곳, 재단선 = 잘리는 곳, 안전선 안쪽 = 절대 잘리면 안 되는 것들의 집.

🔪 2. 왜 굳이 여분을 만들어야 해? 재단의 진실

"그냥 90×50mm로 정확히 만들어서 정확히 자르면 되잖아?"라고 생각할 수 있어. 근데 인쇄소에서 명함을 한 장씩 가위로 오리는 게 아니거든.

명함은 '한 장씩' 인쇄되지 않아

대부분의 명함은 큰 종이(대지) 한 장에 여러 개를 배열해서 한꺼번에 찍어. 이걸 '판걸이', '하리꼬미(일본식 표현)', 영어로는 임포지션(Imposition)이라고 불러. 인쇄가 끝나면 종이를 수백 장씩 쌓아 올려서 대형 재단기(단재기)로 한 번에 "탕!" 하고 잘라내.

대지 한 장에 여러 명함을 배치 명함명함명함명함 명함명함명함명함 빨간 점선 = 재단선 · 모서리의 짧은 선 = 재단 마크 (배치 방식과 수량은 인쇄소·용지마다 다름) 수백 장 겹쳐 재단

여기서 문제가 생겨. 수백 장의 종이를 쌓으면 종이가 아주 미세하게 밀려. 인쇄할 때도 종이가 들어가는 위치가 매번 0.1mm 단위로 달라질 수 있고, 재단기 칼날이 내려올 때 종이 더미가 눌리면서 살짝 비틀리기도 해. 그래서 많은 인쇄소가 재단 오차가 약 ±1mm 내외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어. (정확한 허용 범위는 업체와 장비마다 다르니 주문하는 곳의 안내를 확인하는 게 정답이야.)

💡 핵심 원리
재단은 "정확한 선 위"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선 근처"에서 이뤄진다고 생각해야 해. 칼이 바깥으로 1mm 밀리면? 도련이 없는 파일은 배경색이 없는 종이 원래의 흰색이 드러나. 칼이 안쪽으로 1mm 밀리면? 가장자리에 붙여둔 글자가 잘려. 도련은 바깥쪽 실수를, 안전선은 안쪽 실수를 막아주는 양쪽 보험인 셈이지.

그림으로 보는 '흰 테두리 사고'

칼날이 1mm 밀렸을 때의 결과 ❌ 도련 없음 김재능 오른쪽에 흰 띠가 생김 ⭕ 도련 3mm 김재능 밀려도 여전히 꽉 찬 배경 빨간·노란 점선 = 실제로 칼이 지나간 자리 배경이 재단선까지만 있으면 오차가 그대로 드러남

보면 확 와닿지? 특히 배경색이 진한 명함(네이비, 블랙, 버건디 같은 색)일수록 흰 띠가 엄청 도드라져. 반대로 배경이 흰색인 명함이라면 도련이 없어도 흰 띠 문제는 티가 안 나. 하지만 그렇다고 도련을 생략하면 안 되는 이유는 뒤에서 다시 얘기할게.

📐 3. 그래서 숫자는 정확히 얼마로 잡아? 사이즈 계산법

공식은 진짜 간단해. 도련은 상하좌우 네 방향 모두에 붙으니까, 가로·세로 각각 도련값 × 2를 더해주면 돼.

🧮 작업 사이즈 공식
작업 사이즈 = 재단 사이즈 + (도련 × 2)
예) 90mm + (3mm × 2) = 96mm, 50mm + (3mm × 2) = 56mm
→ 도련 3mm 기준 작업 사이즈는 96 × 56mm

여기서 많이들 헷갈리는 포인트! "도련 3mm"는 한쪽 면당 3mm라는 뜻이야. 전체에 3mm를 더하는 게 아니라 위로 3, 아래로 3, 왼쪽 3, 오른쪽 3. 그래서 가로 세로가 각각 6mm씩 커지는 거지.

자주 쓰는 명함 크기별 작업 사이즈

구분재단 사이즈도련 1mm도련 2mm도련 3mm
국내 일반 명함90×5092×5294×5496×56
국내 슬림/와이드형 예시90×5592×5794×5996×61
신용카드 크기(ISO/IEC 7810 ID-1)85.6×5487.6×5689.6×5891.6×60
정사각 명함 예시60×6062×6264×6466×66

※ 단위 mm. 정사각·특수 규격은 업체마다 지원 사이즈가 다르니 상품 페이지 기준을 따를 것.

참고로 한국에서는 90×50mm가 가장 흔한 표준이고, 미국은 3.5×2인치(약 88.9×50.8mm), 유럽 다수 국가는 85×55mm가 흔하게 쓰여. 해외 템플릿을 그대로 가져와 한국 인쇄소에 넘기면 크기가 미묘하게 안 맞는 사고가 종종 나니까 규격부터 확인하자.

🖼️ 포토샵 사용자를 위한 픽셀 환산표

포토샵처럼 픽셀 기반 프로그램을 쓴다면 해상도까지 고려해야 해. 인쇄용 이미지는 보통 300dpi(ppi)를 권장 기준으로 삼아. 환산식은 mm ÷ 25.4 × 300이야. (1인치 = 25.4mm)

크기(mm)계산300ppi 픽셀
90 × 50 (재단)90÷25.4×300 / 50÷25.4×300약 1063 × 591 px
92 × 52 (도련 1mm)92÷25.4×300 / 52÷25.4×300약 1087 × 614 px
96 × 56 (도련 3mm)96÷25.4×300 / 56÷25.4×300약 1134 × 661 px

소수점이 생기니까 반올림해서 쓰면 되는데, 사실 포토샵에서는 단위를 mm로 바꿔서 직접 입력하는 게 훨씬 정확하고 편해. 픽셀은 참고용으로만 알아두자.

🤔 4. 잠깐, 명함은 1mm라던데? 3mm랑 뭐가 맞아?

이거 진짜 많이 받는 질문이야.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맞고, 주문하는 인쇄소 가이드가 최종 정답"이야.

📏 3mm가 '국제 표준처럼' 쓰이는 이유

인디자인 등 편집 프로그램의 인쇄용 프리셋, 해외 인쇄 가이드에서 3mm(미국은 0.125인치 ≈ 3.175mm)가 널리 쓰여. 포스터, 전단, 책자 등 인쇄물 전반에서 가장 흔한 기본값이라 "도련 = 3mm"가 공식처럼 알려졌어.

📏 국내 명함에 1~2mm가 많은 이유

국내 대형 온라인 인쇄소 다수는 명함 템플릿을 작업 사이즈 92×52mm(도련 1mm)처럼 안내하는 경우가 많아. 명함처럼 작은 인쇄물은 자동화된 재단 공정에 맞춰 업체가 자체 기준을 정해두기 때문이야.

✅ 실전 팁
① 주문할 업체가 정해졌다면 → 그 업체 템플릿/작업 가이드를 그대로 따른다.
② 업체가 아직 미정이라면 → 3mm로 넉넉하게 작업해두고, 업체가 정해지면 아트보드 크기만 조정한다. 3mm로 그린 배경은 1mm로 줄이기 쉽지만, 1mm로 그린 배경을 3mm로 늘리려면 이미지를 다시 손봐야 하거든.
③ 무엇보다 업체가 요구하는 작업 사이즈와 파일 크기가 정확히 일치해야 한다. 92×52를 요구하는데 96×56을 보내면, 업체가 축소 처리하거나 재접수를 요청할 수 있어.

즉 "3mm"는 안전하게 작업하는 습관의 기준이고, 실제 납품 파일은 업체 규격에 맞추는 것. 이 두 가지를 구분하면 혼란이 싹 사라져.

🛡️ 5. 안전선, 생각보다 훨씬 중요해

도련이 바깥쪽 보험이라면 안전선은 안쪽 보험이야. 재단 오차는 안쪽으로도 생기니까, 중요한 요소를 재단선에 바짝 붙이면 잘릴 위험이 있어.

안전 여백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재단선에서 안쪽으로 2~3mm 이상을 권장하는 곳이 많아. 시각적으로도 가장자리에 너무 붙은 글자는 답답해 보여서, 디자인 측면에서도 4~5mm 정도 여유를 두는 경우가 흔하지.

안전선 안에 꼭 넣어야 하는 것들

🔤 텍스트

이름, 직함,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한 글자만 잘려도 명함의 존재 이유가 사라져.

🏷️ 로고

로고가 모서리에 걸리면 브랜드 이미지가 바로 깎여. 로고 자체의 보호 여백 규정도 함께 지키자.

🔳 QR코드

QR 코드 주변의 흰 여백(콰이어트 존)까지 잘리면 인식률이 떨어질 수 있어. 넉넉히 안쪽으로.

😱 디자이너들이 가장 많이 당하는 '테두리 함정'

명함 가장자리에서 2mm 안쪽에 얇은 테두리 선을 둘러 디자인하는 경우, 이게 은근 위험해. 재단이 한쪽으로 0.5~1mm만 밀려도 왼쪽은 테두리 여백이 1.5mm, 오른쪽은 2.5mm처럼 양쪽 간격이 달라 보여. 눈은 이런 비대칭을 엄청 잘 잡아내거든.

🎯 테두리 디자인을 하고 싶다면
• 테두리를 재단선에서 충분히 안쪽(예: 5mm 이상)에 두어 오차 비율을 줄이거나
• 아예 테두리 대신 배경 전체에 색을 깔아 오차를 숨기거나
• 업체에 재단 오차 허용 범위를 미리 물어보고 감수할지 판단하자.
얇은 액자형 테두리는 예쁘지만, 대량 재단 방식과는 궁합이 별로라는 걸 기억해두면 좋아.

💻 6. 프로그램별 도련 설정, 실제로 해보자

이론은 끝! 이제 손을 움직여볼 차례야. 많이 쓰는 프로그램별로 정리해봤어. 메뉴 이름은 버전·언어 설정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해줘.

🎨 일러스트레이터 (Adobe Illustrator)

1

새 문서 만들기
단위를 '밀리미터'로 바꾸고 폭 90mm, 높이 50mm 입력. 색상 모드는 CMYK, 래스터 효과는 고해상도(300ppi)로 설정해.

2

도련 입력
같은 창의 '도련(Bleed)' 항목에 위·아래·왼쪽·오른쪽 모두 3mm(또는 업체 기준값) 입력. 이미 만든 문서라면 파일 → 문서 설정에서 바꿀 수 있어. 그러면 아트보드 바깥에 빨간 도련 가이드가 생겨.

3

배경을 빨간 선까지 확장
배경 사각형이나 이미지를 아트보드 가장자리가 아니라 빨간 도련선까지 끌어서 채워줘.

4

안전선 가이드 만들기
아트보드 크기 사각형을 그린 뒤 개체 → 패스 → 패스 이동에서 -3mm 정도로 안쪽 사각형을 만들고, 이를 보기 → 안내선 → 안내선 만들기로 바꾸면 안전선 가이드 완성.

5

PDF로 저장
다른 이름으로 저장 → Adobe PDF → '표시 및 도련(Marks and Bleeds)' 메뉴에서 '문서 도련 설정 사용'을 체크. 이걸 빼먹으면 열심히 만든 도련이 PDF에서 싹 잘려나가! 재단선 표시(재단 마크)는 업체가 요구할 때만 켜.

📖 인디자인 (Adobe InDesign)

인디자인은 새 문서 창의 '도련 및 슬러그' 항목에서 도련을 설정해. 문서 크기 90×50mm, 도련 3mm를 넣으면 페이지 바깥에 빨간 도련 영역이 표시돼. 안전 여백은 여백(Margins) 값을 3mm 정도로 주면 보라색/분홍색 여백 가이드가 생겨서 안전선 역할을 대신해줘.
내보낼 때는 파일 → 내보내기 → Adobe PDF(인쇄)에서 '표시 및 도련' 탭의 '문서 도련 설정 사용'을 체크하면 끝. 인쇄소에서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 'PDF/X-1a' 같은 프리셋도 이 창에서 고를 수 있어.

📷 포토샵 (Adobe Photoshop)

포토샵은 '도련'이라는 전용 기능이 없어서 처음부터 큰 캔버스로 시작하는 게 핵심이야.

1

새 문서를 96×56mm(도련 3mm 기준), 300ppi, CMYK로 생성. 업체가 1mm 기준이면 92×52mm.

2

보기 → 새 안내선으로 가로·세로 3mm, 93mm(가로), 53mm(세로) 위치에 재단선 안내선을 만들어. 안전선은 거기서 3mm 더 안쪽인 6mm, 90mm, 50mm 위치에 추가.

3

이미 90×50으로 작업해버렸다면 이미지 → 캔버스 크기에서 '상대치'를 체크하고 가로·세로 각각 6mm를 추가. 늘어난 빈 영역은 배경을 늘리거나 '내용 인식 채우기'로 채워줘.

📝 포토샵 텍스트 주의
포토샵에서 글자를 넣고 JPG로 저장하면 글자도 픽셀 이미지가 돼서 작은 글씨 가장자리가 흐릿해질 수 있어. 명함처럼 작은 글씨가 많은 인쇄물은 PDF로 저장하거나, 텍스트만 일러스트레이터/인디자인에서 얹는 방식이 더 선명하게 나와.

🖌️ 캔바 (Canva)

캔바는 파일 메뉴의 '설정'에서 '인쇄 도련 표시'를 켜면 가장자리에 도련 영역이 점선으로 나타나. 배경을 그 점선 밖까지 꽉 채우면 돼. 다운로드할 때는 'PDF 인쇄'를 고르고 '재단 표시 및 도련' 옵션을 체크하면 도련이 포함된 파일이 나와. 다만 캔바의 도련 크기는 업체 요구값과 다를 수 있으니, 업체가 지정한 작업 사이즈가 있다면 아예 그 크기로 맞춤형 디자인을 만드는 방법도 있어.

🧩 피그마 (Figma)

피그마는 원래 화면용 툴이라 인쇄용 도련 기능이 기본 제공되지 않아. 그래서 프레임 자체를 도련 포함 크기로 만들어야 해. 피그마는 픽셀 단위니까 위 환산표(예: 300ppi 기준 1134×661px)를 참고하거나, 비율만 맞춰 만든 뒤 업체가 받는 형식으로 내보내자. 그리고 RGB 기반이라 인쇄 시 색이 달라질 수 있으니, 색이 중요한 명함이라면 최종 파일은 CMYK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에서 점검하는 걸 추천해.

🖼️ 7. 배경 이미지가 모자랄 때, 도련 채우는 요령

도련 개념을 알고 나서 기존 디자인을 다시 열어보면 이런 상황이 생겨. "배경 사진이 딱 90×50에 맞춰져 있어서 늘릴 여분이 없는데?" 걱정 마, 방법이 있어.

① 단색 배경

제일 쉬워. 사각형 크기만 도련선까지 늘리면 끝.

② 그라데이션

그라데이션 사각형을 도련까지 늘린 뒤 시작·끝점을 다시 조정해 재단선 안쪽의 색 흐름이 원래와 같은지 확인.

③ 사진 배경

사진을 약간 확대해 도련을 덮거나, 포토샵 '내용 인식 채우기'로 가장자리를 자연스럽게 늘려줘. 확대할 땐 해상도 저하에 주의.

④ 패턴 배경

패턴 견본은 반복이 되니까 영역만 키우면 자연스럽게 확장돼. 패턴의 경계가 재단선에 걸리지 않는지만 체크.

절대 하면 안 되는 건 디자인 전체를 늘려서 도련을 채우는 것이야. 전체를 확대하면 글자와 로고까지 바깥으로 밀려나서 안전선을 벗어나 버려. 늘리는 건 배경만, 내용물은 제자리!

✂️ 8. 재단 마크(크롭 마크)는 또 뭐야?

앞서 대지 그림에서 모서리에 짧은 선들 봤지? 그게 재단 마크(Crop Mark, 톰보)야. "여기를 자르세요"라고 인쇄소에 알려주는 표시인데, 도련과는 다른 개념이야.

구분도련재단 마크
정체배경을 확장한 여분 영역자를 위치를 알려주는 짧은 선
위치재단선 바로 바깥도련 바깥쪽 여백
필요 여부배경이 끝까지 있으면 사실상 필수업체 요구에 따라 다름

온라인 인쇄소 중에는 재단 마크 없이 작업 사이즈 그대로 파일을 받는 곳이 많아. 이런 곳에 재단 마크를 넣어 보내면 파일 크기가 커져서 오히려 규격이 안 맞을 수 있어. 반대로 소규모 인쇄소나 직접 출력 후 재단하는 경우엔 재단 마크를 요구하기도 하지. 결국 이것도 업체 가이드 확인이 답이야.

🎨 9. 도련과 함께 꼭 챙길 인쇄 기본기

도련만 완벽해도 사고의 절반은 막지만, 명함 파일을 넘기기 전에 같이 체크하면 좋은 것들이 있어. 재단선과 직결되진 않아도 실제 인쇄 품질에 큰 영향을 주거든.

🖨️ CMYK 색상

모니터는 빛의 삼원색(RGB), 인쇄는 잉크(CMYK)로 표현해. RGB로 작업하면 형광 느낌의 쨍한 색이 인쇄 후 탁해질 수 있어.

🔠 폰트 아웃라인

인쇄소 컴퓨터에 내 폰트가 없으면 글꼴이 바뀌어 버려. 일러스트레이터라면 '윤곽선 만들기'로 처리하거나 PDF에 폰트를 포함하자. 수정용 원본은 따로 보관!

⚫ 검정 글자

작은 검정 글자는 K100 단색으로. C·M·Y·K를 모두 섞은 검정(리치 블랙)으로 작은 글자를 쓰면 판이 살짝 어긋날 때 글자 테두리에 색이 번져 보일 수 있어.

📸 해상도

사진·이미지는 실제 크기 기준 300ppi 내외를 권장. 웹에서 받은 저해상도 이미지는 인쇄 시 깨져 보여.

폰트 얘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인쇄용으로 쓰는 폰트는 상업적 이용 허용 범위(라이선스)도 꼭 확인해. 무료 폰트라도 인쇄물 사용 조건이 다를 수 있거든.

🚨 10. 실제로 자주 일어나는 실패 사례 TOP 6

사례 ① "도련 넣었는데 PDF에 없어요"

아트보드에 도련 설정까지 해놓고, PDF 저장 시 '문서 도련 설정 사용'을 안 켠 경우야. 결과물은 90×50으로 잘린 파일이 돼서 도련이 사라져. 저장 옵션 확인이 마지막 관문이라고 기억하자.

사례 ② "작업 사이즈 칸에 재단 사이즈를 넣었어요"

업체 사이트에서 '작업 사이즈 92×52'라고 적혀 있는데 90×50 파일을 올린 경우. 업체에 따라 축소·확대 처리하거나 재접수를 요청해. 반대로 재단 사이즈 칸에 작업 사이즈를 넣는 실수도 있으니 두 숫자를 구분하는 게 중요해.

사례 ③ "배경은 늘렸는데 이미지가 아트보드에서 잘려 있어요"

클리핑 마스크를 아트보드 크기로 씌워둔 상태에서 배경만 늘린 경우야. 마스크 자체도 도련선까지 키워야 해. 숨어 있는 마스크를 꼭 확인!

사례 ④ "양면 명함 뒷면이 거꾸로 나왔어요"

도련과는 다른 문제지만 재단과 함께 자주 터지는 사고야. 세로형 명함이나 앞뒷면 방향이 다른 디자인은 뒷면 방향을 업체 가이드대로 맞춰야 해. 업체마다 회전 기준이 있으니 접수 화면의 미리보기를 꼭 확인해.

사례 ⑤ "모서리 라운딩 했더니 로고가 깎였어요"

귀돌이(모서리 둥글리기) 후가공을 하면 모서리가 추가로 잘려나가. 반지름이 큰 라운딩일수록 깎이는 면적이 커지니까, 귀돌이 옵션을 선택했다면 모서리 근처를 더 비워두기.

사례 ⑥ "흰 배경이라 도련 안 넣었는데 사진이 잘렸어요"

배경은 흰색이라 괜찮았지만, 한쪽 가장자리에 걸친 사진·도형·띠 장식이 문제가 된 경우야. 가장자리에 닿는 요소가 단 하나라도 있으면 그 요소는 도련선까지 확장해야 해. 흰 배경이라도 도련 습관을 들이면 이런 실수를 막을 수 있지.

✅ 11. 파일 넘기기 전 최종 체크리스트

인쇄소에 업로드 버튼 누르기 전, 딱 1분만 투자해서 아래 항목을 확인해봐. 캡처해두고 매번 써먹으면 진짜 든든해. 📋

☑️주문할 인쇄소의 작업 사이즈·재단 사이즈를 확인했다
☑️파일 크기가 업체가 요구한 작업 사이즈와 정확히 일치한다
☑️배경·사진·도형이 도련선 끝까지 채워져 있다
☑️글자·로고·QR코드가 모두 안전선 안쪽에 있다
☑️재단선 근처에 얇은 테두리가 있다면 오차 위험을 감수했거나 수정했다
☑️귀돌이 등 후가공 영역을 고려했다
☑️색상 모드 CMYK, 이미지 해상도 300ppi 내외를 확인했다
☑️폰트를 아웃라인 처리했거나 PDF에 포함했다
☑️PDF 저장 시 도련 포함 옵션을 켰고, 재단 마크는 업체 요구대로 처리했다
☑️양면 명함의 앞뒤 방향을 미리보기로 확인했다

💬 12. 친구들이 자주 묻는 질문

Q. 도련을 5mm, 10mm처럼 넉넉하게 넣으면 더 안전하지 않아?

마음은 이해하는데, 업체가 정한 작업 사이즈보다 크면 파일 규격이 안 맞아서 오히려 문제가 생겨. 업체 입장에선 "파일이 크게 들어왔네?" 하고 비율 축소를 할 수도 있고, 그러면 안전선 위치까지 다 틀어져. 정해진 값을 정확히 맞추는 게 진짜 안전이야.

Q. 재단선을 파일에 직접 선으로 그려서 보내야 해?

아니! 재단선은 인쇄소가 칼질하는 기준이지, 인쇄되는 선이 아니야. 만약 빨간 선을 실제 오브젝트로 그려 넣으면 그대로 인쇄돼서 명함 가장자리에 빨간 선이 찍혀 나올 수 있어. 가이드는 안내선 기능으로만 쓰고, 출력 전 숨기거나 삭제했는지 확인하자.

Q. 도련 영역에 넣은 그림도 인쇄되나?

인쇄는 되는데, 재단 과정에서 대부분 잘려나가. 오차 범위 내에서 일부가 살짝 남을 수는 있지만 의미 있는 정보를 둘 공간은 아니야. 도련에는 배경의 연장만 두면 돼.

Q. 업체 템플릿 파일이 있는데 그냥 거기에 작업하면 되지?

최고의 방법이야. 업체 템플릿에는 그 업체 공정에 맞춘 도련선·재단선·안전선이 다 표시돼 있어. 템플릿 위에 디자인을 얹고, 가이드 레이어는 업체 안내대로 숨기거나 삭제한 뒤 저장하면 실수 확률이 확 줄어.

Q. 이거 혼자 하기 너무 복잡한데…

처음엔 다 그래. 한 번만 제대로 세팅해두면 그다음부턴 템플릿 복붙 수준으로 쉬워져. 그래도 브랜드 첫 명함처럼 중요한 작업이라면, 재능넷 같은 재능 거래 플랫폼에서 인쇄용 파일 세팅까지 해주는 명함 디자이너에게 맡기는 것도 똑똑한 선택이야. 디자인 감각과 인쇄 지식을 함께 가진 전문가라면 도련·안전선 같은 기술적인 부분은 기본으로 챙겨주거든.

🎁 마무리, 이것만 기억하자

✂️ 재단은 늘 조금씩 흔들린다.
그래서 바깥으로는 도련으로 배경을 넉넉히, 안쪽으로는 안전선으로 내용을 보호.
숫자는 습관적으로 3mm로 넉넉하게 작업하되, 최종 파일은 주문할 인쇄소 규격에 정확히.
마지막으로 PDF 저장 옵션의 도련 포함 체크까지 하면, 흰 띠와 잘린 로고는 이제 남의 이야기야.

명함은 크기는 작아도 첫인상을 책임지는 아주 중요한 물건이잖아. 화면 속 디자인이 손에 쥐어졌을 때도 똑같이 완벽하려면, 보이지 않는 3mm를 챙기는 디테일이 필요해. 직접 만들든, 재능넷에서 전문가와 함께하든, 이제 너는 "도련 몇 mm로 작업할까요?"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거야. 멋진 명함 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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