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2.5 영문학, '나'를 찾아 떠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개인주의와 자유주의 대서사시 🚀

영문학, '나'를 찾아 떠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개인주의와 자유주의 대서사시 🚀
고전 문학 속 주인공들은 왜 그렇게 고뇌하고, 사랑하고, 저항했을까?
그들의 뜨거운 심장 속으로 함께 다이빙해봐요!
안녕, 문학 탐험가 친구! 👋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어?
우리가 매일같이 쓰는 '나'라는 단어, 너무 당연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 없을지도 몰라. 하지만 우리가 지금처럼 자유롭게 생각하고, 꿈꾸고, 나만의 길을 갈 수 있게 된 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야. 이 모든 것의 시작에는 '개인'의 발견이라는 거대한 혁명이 있었어. 그리고 그 혁명의 가장 생생한 기록이 바로 영문학 속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 📜
오늘 우리는 타임머신을 타고 영문학의 세계로 떠나볼 거야. 셰익스피어의 고뇌하는 왕자님부터 제인 에어의 당찬 외침까지, 문학 작품들이 어떻게 '개인주의'와 '자유주의'라는 사상을 품고, 키워내고, 때로는 처절하게 싸워왔는지 그 발자취를 따라가 볼 거거든. 이건 그냥 고리타분한 문학 수업이 아니야. 이건 바로 '나' 자신을 찾아가는 위대한 여정에 대한 이야기이자,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해. 준비됐어? 그럼, 출발! 💨
챕터 1. 신의 시대에서 인간의 시대로: '나'의 발견과 탄생 르네상스 & 계몽주의 💡
# 르네상스: 신의 무대, 인간이라는 배우의 등장
중세 시대까지만 해도 세상의 주인공은 단연코 '신'이었어. 모든 것은 신의 섭리 아래 있었고, 개인의 삶이나 생각보다는 집단의 질서와 종교적 교리가 훨씬 중요했지. 인간은 그저 거대한 신의 연극에 참여하는 수많은 엑스트라 중 하나였다고나 할까? 🤔
그런데 14세기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르네상스(Renaissance, '부활'이라는 뜻)가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나. 사람들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인간 중심적인 문화에 다시 눈을 뜨기 시작했어. "어라? 인간 자체도 꽤 멋지고, 탐구할 가치가 있는 존재잖아?" 하는 생각이 싹트기 시작한 거지. 이것이 바로 인문주의(Humanism)의 시작이야.
이 변화의 중심에 바로 그 이름,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가 있어. 그의 희곡들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복잡하고 다층적인 내면을 가진 인간들을 무대 위로 소환했어.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너무나도 유명한 『햄릿』의 대사지? 햄릿은 단순히 '복수해야지!'라는 단선적인 목표만 가진 캐릭터가 아니야. 그는 자신의 존재 이유, 삶의 의미, 복수의 정당성에 대해 끝없이 고뇌하고 방황해. 그의 독백은 한 개인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우주적 전쟁을 생생하게 보여주지. 햄릿의 고뇌는 곧 '나'라는 자아를 가진 근대적 개인의 탄생을 알리는 서곡과도 같았어. 햄릿뿐만이 아니야. 권력욕에 사로잡혀 파멸하는 『맥베스』, 질투심에 눈이 멀어 아내를 죽이는 『오셀로』 등 셰익스피어의 주인공들은 모두 거부할 수 없는 인간적 욕망과 결함 속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개인의 모습을 보여줘. 이것이 바로 '개인'의 발견이었어. ✨
# 계몽주의: 이성의 빛으로 '개인'의 권리를 외치다
셰익스피어가 문학적으로 '개인'의 내면을 탐구했다면, 17-18세기 계몽주의(Enlightenment)는 철학적으로 '개인'의 권리를 정립했어. 이 시대 사상가들은 인간의 '이성'을 무한히 신뢰했지. "우리 인간에게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이성의 힘이 있어! 그러니 맹목적인 믿음이나 낡은 관습에서 벗어나자!"고 외쳤어.
이때, 영국의 철학자 존 로크(John Locke)가 아주 중요한 개념을 들고나와. 바로 '자연권(Natural Rights)'이야.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신으로부터 생명, 자유, 재산에 대한 권리를 부여받았다는 거지. 이건 왕이나 교회가 함부로 빼앗을 수 없는, 개인의 고유한 권리라는 거야. 이 생각은 훗날 자유주의 사상의 뿌리가 되고, 미국 독립 혁명과 프랑스 혁명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쳤어. 🗽
이런 시대정신을 문학적으로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대니얼 디포(Daniel Defoe)의 『로빈슨 크루소(Robinson Crusoe)』야.
잠깐! 로빈슨 크루소가 그냥 무인도 표류기 아니냐고? 🙅♀️
천만의 말씀! 이 소설은 '경제적 개인주의'의 원형이자, 계몽주의 사상이 녹아있는 하나의 거대한 알레고리(우화)야. 크루소는 문명의 도움 없이 오직 자신의 이성과 노동력만으로 무인도에 새로운 왕국을 건설해. 그는 철저히 합리적으로 계산하고, 계획하고, 실행하는 근대적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지.
크루소는 무인도에 표류하자마자 절망에 빠져 신을 원망하기보다는, 난파선에서 쓸 만한 물건들을 건져오고, 달력을 만들고,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길들여. 그는 자신의 섬을 '소유'하고, 원주민 '프라이데이'를 '교화'시켜 자신의 하인으로 삼지. 여기서 우리는 근대적 개인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볼 수 있어. 한편으로는 자신의 힘으로 운명을 개척하는 독립적인 개인의 위대함을, 다른 한편으로는 타자를 지배하고 자연을 착취하는 제국주의적 개인의 위험성을 말이야. 로빈슨 크루소는 그렇게, 좋든 싫든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는 개인(Self-made man)'이라는 새로운 인간형의 아이콘이 되었어.
챕터 2. 내 안의 폭풍을 노래하라: 낭만주의 시대의 뜨거운 심장 ❤️🔥
# 이성은 이제 그만! 감정과 상상력의 해방
계몽주의가 '이성'을 찬양했다면,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에 등장한 낭만주의(Romanticism)는 정반대의 깃발을 들었어. "차가운 이성과 합리만으로는 인간을 다 설명할 수 없어! 우리의 뜨거운 감정, 무한한 상상력, 자연과의 교감이야말로 진짜 중요한 거야!"라고 외쳤지. 🌋
산업혁명으로 인해 도시가 삭막해지고 인간이 기계의 부품처럼 되어가는 현실에 대한 반발이기도 했어. 낭만주의자들은 거대하고 규격화된 사회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의 소박한 삶, 위대한 자연의 풍경, 그리고 무엇보다도 개인의 독창적인 내면세계에 주목했어.
시인들은 더 이상 교훈을 주는 현자가 아니라, 남들보다 예민한 감수성으로 세상을 느끼고 노래하는 특별한 존재가 되었어.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는 "시는 강렬한 감정의 자연스러운 분출"이라고 말하며, 평범한 시골 사람들의 삶이나 자연 속에서 느낀 경이로움을 노래했지. 그의 시에서 '나(I)'는 세상의 중심이야. 내가 보고, 내가 느끼고, 내가 생각하는 것이 곧 시가 되는 거지.
# 사회의 룰 따위는 거부한다: 바이런적 영웅의 탄생
낭만주의 개인주의의 '슈퍼스타'를 꼽으라면 단연 바이런 경(Lord Byron)을 빼놓을 수 없어. 그는 잘생긴 외모, 귀족이라는 신분, 그리고 파격적인 스캔들로 당대 유럽을 뒤흔든 아이돌이었지. 😎 그리고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바이런적 영웅(Byronic Hero)'은 낭만주의적 개인의 모습을 극적으로 보여줘.
💡 바이런적 영웅 체크리스트!
✅ 잘생겼지만 어딘가 우울하고 냉소적이다.
✅ 사회의 위선과 관습을 경멸하며 저항한다.
✅ 어두운 과거와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 지적이고 매력적이지만, 동시에 오만하고 자기 파괴적이다.
✅ 세상으로부터 이해받지 못하는 고독한 아웃사이더다.
어때, 뭔가 드라마 남주인공 같지 않아? 이 바이런적 영웅은 사회가 정해놓은 틀에 갇히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열정과 신념에 따라 살아가는 고독한 반항아의 모습을 하고 있어. 이는 사회적 규범보다 개인의 자유와 의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낭만주의 정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지.
# 나는 괴물인가, 인간인가: 『프랑켄슈타인』이 던지는 질문
낭만주의 시대가 낳은 가장 충격적이고도 심오한 개인주의의 탐구는 바로 메리 셸리(Mary Shelley)의 소설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에서 찾아볼 수 있어.
이 소설은 단순히 무서운 괴물 이야기가 아니야. 이건 '창조'라는 신의 영역에 도전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가 만들어낸 이름 없는 '피조물(Creature)'이라는 두 고독한 개인의 비극을 다루고 있어. 빅터는 자신의 지적 욕망을 위해 생명을 창조했지만, 끔찍한 외모를 가진 피조물을 보자마자 그를 버리고 도망쳐. 그는 창조주로서의 책임을 외면한, 극도로 이기적인 개인주의의 모습을 보여주지.
반면, 이름조차 없는 피조물은 어떨까? 그는 흉측한 외모 때문에 모든 인간에게 거부당하고 쫓겨나. 하지만 그는 숲속에 숨어 살며 인간의 언어와 감정을 배우고, 사랑과 소속감을 갈망하는, 누구보다 인간적인 존재야. 그는 자신의 창조주인 빅터에게 절규해.
"나는 당신의 아담이 되어야 했지만, 오히려 타락한 천사가 되었습니다... 어디를 가나 나는 저주를 받습니다. 나를 당신의 창조물로서 인정하고, 내게 행복을 줄 의무를 다하십시오."
피조물의 외침은 '나'라는 존재를 인정해달라는, 한 개인의 처절한 호소야. 사회(창조주)로부터 버림받은 개인이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지를 보여주는 거지. 『프랑켄슈타인』은 개인의 자유와 욕망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것,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개인'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만 완성될 수 있다는 깊은 성찰을 던져주고 있어. 이 소설은 낭만주의 시대의 개인주의가 얼마나 빛나고, 또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최고의 걸작이야. ⚡️
챕터 3. 거대한 사회의 톱니바퀴 속에서: 빅토리아 시대 개인의 분투 🚂
# 산업혁명의 시대, 개인 vs. 사회의 대격돌
19세기는 빅토리아 여왕이 영국을 통치했던 시대로,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라 불릴 만큼 엄청난 번영을 누렸어. 산업혁명으로 공장 굴뚝에서는 끊임없이 연기가 피어올랐고, 도시는 인구로 북적였지. 하지만 그 화려한 번영의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있었어. 빈부 격차는 극심해졌고, 노동자들은 비참한 환경에서 착취당했으며, 사회는 개인을 거대한 시스템의 부속품으로 취급하기 시작했지.
이런 시대적 배경 속에서 문학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개인과 사회의 갈등'이었어. 낭만주의 시대처럼 자연 속에서 개인의 감정을 노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지. 이제 작가들은 거대하고 억압적인 사회 구조 속에서 한 개인이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고, 행복을 찾아 분투하는지를 그려내야 했어.
# "저는 새가 아니에요": 제인 에어의 독립 선언
빅토리아 시대 개인주의의 가장 강력하고 감동적인 목소리는 샬럿 브론테(Charlotte Brontë)의 소설 『제인 에어(Jane Eyre)』에서 터져 나와.
주인공 제인 에어는 고아에, 가난하고, 외모도 평범해. 당시 사회 기준으로 보면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는 여성이야. 하지만 그녀는 그 누구보다 강인한 내면과 독립적인 자아를 가지고 있어. 그녀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친척 집에서도, 엄격한 규율의 기숙학교에서도 결코 자신의 존엄성을 잃지 않아. 그리고 가정교사로 들어간 손필드 저택에서 주인인 로체스터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지.
하지만 제인은 사랑에 모든 것을 거는 순종적인 여성이 아니야. 로체스터가 자신을 새장에 갇힌 새처럼 여기려 할 때, 그녀는 단호하게 외쳐.
"저는 새가 아니에요. 그리고 어떤 그물도 저를 잡을 수 없어요. 저는 제 의지를 가진 자유로운 인간입니다." (I am no bird; and no net ensnares me: I am a free human being with an independent will.)
이 대사는 여성 개인주의의 역사를 바꾼 명대사로 꼽혀. 😭 제인 에어의 위대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아. 그녀는 로체스터에게 미친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사랑하는 그를 떠나 홀로 길을 나서는 선택을 해. 사회적 관습이나 도덕 때문만이 아니었어.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존중하기 위한 선택이었지. 다른 사람의 '정부(mistress)'가 되어 자신의 존엄성을 잃느니, 차라리 고독과 가난을 택하겠다는 거야. 제인은 사랑과 독립, 열정과 이성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결국 두 가지 모두를 쟁취하는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했어. 그녀의 여정은 한 개인이 사회적, 경제적 제약을 딛고 어떻게 완전한 자아를 실현하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서사야.
# 사회라는 거대한 괴물과 싸우는 개인들: 찰스 디킨스의 세계
빅토리아 시대의 부조리한 사회상을 가장 신랄하게 고발한 작가는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야. 그의 소설 『올리버 트위스트(Oliver Twist)』, 『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 등에는 가난과 사회적 편견 속에서 고통받는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해.
디킨스는 산업화된 도시의 비참함, 아동 노동의 현실, 불합리한 법과 제도를 생생하게 그려냈어. 그의 소설 속 주인공들은 거대한 사회악에 맞서 싸우는 작은 개인들이야. 고아원에서 "죽 좀 더 주세요!(Please, sir, I want some more.)"라고 외쳤다가 쫓겨나는 올리버의 모습은, 비인간적인 시스템에 저항하는 개인의 작지만 위대한 용기를 상징하지.
물론 디킨스의 소설은 종종 '권선징악'적인 결말로 끝나고, 주인공들이 우연한 행운(알고 보니 귀족의 자식이었다거나!)으로 행복을 찾는다는 비판을 받기도 해. 하지만 중요한 것은, 디킨스가 그의 작품을 통해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그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개인의 존엄성을 끊임없이 강조했다는 점이야. 그는 사회가 아무리 억압적일지라도, 개인의 선한 의지와 인간애가 결국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했어. 💖
챕터 4. 내면으로의 끝없는 탐험: 모더니즘과 파편화된 자아 🌀
# 모든 것이 무너졌다: 1차 세계대전 이후의 풍경
20세기 초, 인류는 1차 세계대전이라는 끔찍한 재앙을 겪었어. 과학과 이성이 인류를 유토피아로 이끌 것이라는 계몽주의적 믿음은 산산조각 났지. 신은 죽었고, 전통적인 가치와 질서는 붕괴했어. 이러한 거대한 충격과 환멸 속에서 모더니즘(Modernism)이라는 새로운 예술 사조가 등장해.
모더니스트들은 더 이상 빅토리아 시대 작가들처럼 사회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교훈을 주는 것에 관심이 없었어. 그들의 관심사는 오직 하나, 바로 인간의 내면이었지. 외부 세계가 혼란스럽고 무의미하다면, 진정한 리얼리티는 인간의 의식과 심리 속에 존재한다고 믿었어.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이 등장하면서 인간의 무의식이라는 미지의 영역이 탐구되기 시작한 것도 큰 영향을 주었지. 🧠
그래서 모더니즘 문학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실험적인 형식을 취하게 돼. 시간 순서대로 진행되는 전통적인 서사 구조는 파괴되고, 인물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 감각, 기억의 파편들이 뒤섞여 그대로 서술되는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 기법이 대표적이야.
# "꽃은 내가 직접 사야지": 댈러웨이 부인의 하루
의식의 흐름 기법을 가장 탁월하게 사용한 작가는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야. 그녀의 소설 『댈러웨이 부인(Mrs. Dalloway)』은 주인공 클라리사 댈러웨이가 저녁 파티를 준비하는 단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하지만 소설은 그녀의 외적인 행동을 따라가는 대신, 그녀의 의식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어.
소설의 첫 문장, "댈러웨이 부인은 자기가 직접 꽃을 사러 가겠다고 말했다.(Mrs. Dalloway said she would buy the flowers herself.)"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어. 상류층 부인으로서 하인을 시켜도 될 일을 '직접' 하겠다는 이 사소한 결정은, 사회적 역할('댈러웨이 부인')에 갇힌 그녀가 온전한 '자기 자신(클라리사)'으로 존재하고 싶어 하는 욕망을 암시해.
소설을 읽다 보면 우리는 클라리사의 머릿속을 그대로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돼. 길을 걷다가 마주친 풍경, 과거의 첫사랑에 대한 기억, 죽음에 대한 성찰,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 등이 아무런 예고 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지. 울프는 이를 통해 인간의 자아가 빅토리아 시대 소설처럼 단단하고 일관된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변화하는 생각과 감정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유동적이고 파편적인 것임을 보여줘. '나'라는 존재는 하나의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수많은 기억과 감각의 파편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복잡한 모자이크와 같다는 거야.
# 평범한 하루 속에 담긴 위대한 서사: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모더니즘 개인주의 탐구의 정점은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의 『율리시스(Ulysses)』에서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이 소설은 광고 외판원인 레오폴드 블룸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 1904년 6월 16일 단 하루 동안 더블린 시내를 배회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하지만 그 내용은 결코 평범하지 않아. 조이스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의 구조를 빌려와, 평범한 개인의 하루를 고대 영웅의 위대한 여정에 빗대어 그려내. 블룸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온갖 잡다한 생각, 성적인 욕망, 철학적 고찰, 말장난 등이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세밀하게 묘사돼. 🔬
『율리시스』는 읽기가 극도로 어려운 소설로 악명이 높지만, 그 시도 자체는 혁명적이었어. 왕이나 영웅이 아닌,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의 내면세계가 우주만큼이나 깊고 광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야. 이는 모든 개인이 자신만의 서사를 가진 고유한 존재라는, 개인주의 사상의 가장 급진적인 문학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어. 조이스는 개인의 '내면'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탐험의 대상임을 증명해 보인 셈이지.
모더니즘의 개인주의, 그래서 결론은? 🤔
모더니즘 문학이 보여주는 '자아'는 불안하고, 고독하고, 파편화되어 있어. 하지만 동시에 그 내면은 그 어떤 외부 세계보다도 풍요롭고 복잡하며, 탐구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그려져. 사회와 역사라는 거대 서사가 붕괴한 자리에서, 문학은 이제 '개인'이라는 가장 작지만 가장 근원적인 단위로 눈을 돌려 그 안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으려 했던 거야.
마치며: 문학의 거울에 비친 '나'를 만나다 🌟
자, 어때? 르네상스 시대의 햄릿부터 모더니즘 시대의 댈러웨이 부인까지, 정말 긴 여정이었지? 우리는 영문학이라는 거대한 숲을 함께 거닐며, '개인'이라는 나무가 어떻게 뿌리내리고, 가지를 뻗고, 꽃을 피워왔는지 지켜봤어.
셰익스피어가 발견한 고뇌하는 자아, 로빈슨 크루소의 독립적인 자아, 프랑켄슈타인 피조물의 소외된 자아, 제인 에어의 저항하는 자아, 그리고 버지니아 울프가 그려낸 흔들리는 자아까지... 이 모든 모습은 결국 '나는 누구인가?'라는 인류의 영원한 질문에 대한 문학적 답변들이었어.
이 위대한 작품들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분명해. 개인은 결코 사회의 부속품이 아니며, 모든 개인은 자신만의 고유한 우주를 품고 있는 존엄한 존재라는 것. 그리고 진정한 자유는 단순히 외부의 억압에서 벗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스스로의 의지로 삶을 선택하고 책임지는 데서 온다는 것을 말이야.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개인'의 가치가 존중받는 시대를 살고 있어. SNS를 통해 나를 표현하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지. 특히 재능넷과 같은 플랫폼에서는 각자의 고유한 재능과 지식을 공유하며 개인의 가치를 실현하기도 해. 이 모든 것이 문학 속 인물들이 치열하게 싸워 얻어낸 '개인주의'라는 유산 위에 서 있는 건 아닐까? 🤩
물론, 개인주의가 극단적인 이기주의나 고립으로 흐를 수 있다는 위험도 우리는 기억해야 해. 문학은 그 빛과 그림자를 모두 보여주었으니까. 중요한 것은 균형이야. 나 자신의 고유함을 소중히 여기는 동시에, 타인의 고유함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겠지.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눈 이야기가, 친구들이 책장 속에 잠들어 있던 고전을 다시 한번 꺼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 그 속에서 시대를 뛰어넘어 당신에게 말을 거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문학을 통해 '나'를 찾아 떠나는 너의 멋진 히치하이킹을 언제나 응원할게! 👍
이처럼 깊이 있는 지식 콘텐츠를 통해 자신만의 전문성을 키우고 싶다면, 재능넷의 '지식인의 숲'에서 더 많은 영감을 얻어보는 건 어떨까? 너의 지식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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